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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을 인상이라 말 못하고' 롯데칠성, 소주·맥주값 인상 만지작

입력 2023-12-13 11:13 수정 2023-12-1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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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소주 제품 〈사진=JTBC캡처〉

롯데칠성음료 소주 제품 〈사진=JTBC캡처〉

롯데칠성음료가 '처음처럼'과 '새로' 등 소주 가격 인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소주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지만,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클라우드 오리지널과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크러시 등 맥주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롯데칠성음료가 소주 가격 인상을 고민하는 것은 원재료 가격 인상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소주 원료인 주정(에탄올)값은 지난 4월 평균 9.8% 올랐지만, 소주 가격은 동결됐습니다.

주류업계는 지난달부터 소주 가격을 올리고 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9일 참이슬 후레쉬와 오리지널 출고가를 80원(6.95%)씩 올렸고, 켈리와 테라 등 맥주 제품 출고가격도 평균 6.8% 인상했습니다. 경남 무학소주, 부산 대선주조, 전남 보해양조, 충청 맥키스컴퍼니 등 지역 주류업체도 주요 소주 가격을 잇따라 올렸습니다.

오비맥주는 지난 10월 11일부터 카스, 한맥 등 주요 맥주 제품의 공장 출고가를 평균 6.9% 올렸습니다. 부산지역을 기반으로 한 대선주조는 지난 17일부터 시원과 대선소주(360㎖)를 6.95% 인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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