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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수인상' 슈링크플레이션…1년새 37개 상품 용량 줄어

입력 2023-12-13 09:34 수정 2023-12-1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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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사진=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사진=한국소비자원〉

가격은 그대로 두면서 제품 용량을 줄이는 이른바 '꼼수 인상', '슈링크플레이션'이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1년간 9개 품목 37개 상품의 용량이 실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슈링크플레이션 실태 조사 결과 이 같은 내용이 확인됐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품목별로는 견과류와 김, 만두, 소시지, 사탕, 맥주, 유제품, 핫도그 등이 속했습니다.

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가격정보종합 포털사이트 참가격 내 가공식품 209개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사이 3개 품목 19개 상품의 용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가 설치한 슈링크플레이션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53개 상품 가운데는 9개의 용량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언론을 통해 슈링크플레이션이 언급된 식품 10개 가운데에서는 9개 상품의 용량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비자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슈링크플레이션 신고센터를 두고 꼼수 인상 제품에 대한 제보를 받고 있다"며 "연내에 대형 마트와 백화점 등 주요 유통사와 모니터링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내년부터는 식품과 생필품 용량 변화를 정기적으로 확인해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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