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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네그로 법원, '테라·루나' 권도형 구금 2개월 연장

입력 2023-12-13 08:31 수정 2023-12-13 10:04

구금 기간 곧 만료돼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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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금 기간 곧 만료돼 연장

권 씨의 미국행이 확정될 경우 최대 100년 이상의 무기징역형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권 씨의 미국행이 확정될 경우 최대 100년 이상의 무기징역형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몬테네그로 법원이 가상화폐인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주범,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구금 기간을 2개월 연장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고등법원은 "권도형의 범죄인 인도를 원하는 한국과 미국의 요청에 따라 구금 기간이 연장됐다"고 밝혔습니다.

몬테네그로 법원이 지난 달 범죄인 인도를 승인했지만, 권씨 측은 항소했습니다.

하지만, 권씨의 기존 구금 기간이 이달 15일까지다 보니 도주의 우려로 2개월 연장한 것으로 보입니다.

권씨의 항소 심리에 대한 몬테네그로 법원의 결정이 나야 미국이나 우리나라 중 한 곳으로 송환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권씨가 미국으로 송환될 것이라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폭락한 '테라·루나' 가상화폐로 전 세계 피해 규모는 50조원 이상인 것으로 추산되며, 권씨는 사태 발발 직전인 지난해 4월 잠적해 도피 생활을 하다 올해 초 몬테네그로에서 검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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