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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의 트럼프' 밀레이 취임 일성…"인플레 재앙, 개혁만이 해법"

입력 2023-12-11 15:58 수정 2023-12-12 09:59

극우 경제학자 밀레이, 아르헨티나 경제 구원투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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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경제학자 밀레이, 아르헨티나 경제 구원투수 될까?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신임 대통령의 취임식이 현지시간 10일 열렸습니다.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 아르헨티나 대통령 휘장을 물려받은 밀레이.

아르헨티나 경제 위기를 파고들어 대권까지 잡은 밀레이는 취임식 날부터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를 걸었습니다.

[하비에르 밀레이/아르헨티나 대통령]
“불행히도 또 돈이 없다고 말해야 합니다. 그래서 결론은 조정과 충격 이외에 다른 대안은 없다는 겁니다.”

선거 과정에서 밀레이는 기성 정치를 무력화하고 대통령직에 올랐습니다.

그런 밀레이는 취임하자마자 “현재보다 더 나쁜 유산을 받아 든 정부는 없다”며 과거 아르헨티나 정치를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하비에르 밀레이/아르헨티나 대통령]
"우리는 정치권에 의해 100년이나 낭비된 문제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결정을 내릴 것입니다. 처음에는 힘들겠지만요."

밀레이는 자유주의 경제학자 출신입니다.

하원의원으로 아르헨티나 정계에 입문한지 2년 만에 대통령이 됐습니다.

'전기톱 퍼포먼스' '중앙은행 폐쇄' 등 과격한 발언으로 '남미의 트럼프'라는 별명도 얻었습니다.

그러나 그동안의 언행과 달리 첫 내각은 일단 경제 관료 출신 온건파로 꾸리고, 극심한 인플레이션에 시달려 온 경제를 안정시키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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