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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공갈 협박당했다"…김하성, 후배 야구선수 고소

입력 2023-12-07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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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 선수가 후배 선수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2년 전 술자리에서 몸싸움을 벌인 뒤 합의금을 줬는데도 계속 금품을 요구하며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송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김하성 선수는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냈습니다.

2년 동안 자신을 협박해온 후배 야구 선수 A씨를 수사해달라고 했습니다.

어제는 직접 경찰서에 나와 고소인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선수의 소속사는 "2년 전 후배 야구선수 A씨와 서울 강남에서 술을 마시다 몸싸움이 벌어졌다"며 "A씨가 폭행을 당했다는 이유로 합의금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미국 진출을 앞두고 있던 김 선수가 합의금 수억원을 건넸습니다.

하지만 A씨가 계속해서 금품을 요구하면서 협박했다고도 했습니다.

김 선수 측은 지난달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를 받은 직후에도 A씨의 협박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사실과 다른 내용까지 거론하면서 협박이 계속돼 법적 대응을 하게 됐다는 겁니다.

A씨 측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2021년 김 선수로부터 이유 없이 폭행을 당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김 선수가 미국에 진출한 뒤에도 로드매니저로 함께 다녔는데 그 때도 상습적인 폭행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고소장과 김 선수의 진술을 검토한 뒤 A씨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영상디자인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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