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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넷플릭스 점령한 송강 세계관

입력 2023-12-0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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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강. 사진=넷플릭스

배우 송강. 사진=넷플릭스

'송강 세계관'이 넷플릭스를 점령했다.

배우 송강의 두 작품이 동시에 글로벌 넷플릭스 차트 상위권에 랭크됐다. 악마 송강, 괴물 송강 모두 전 세계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먼저, '마이 데몬'이다. SBS에서 방송되면서 동시에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배급되고 있는 작품으로, 송강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넷플릭스 순위 공식 집계 사이트에 따르면, '마이 데몬'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4일까지 1970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조회 수 540만 뷰를 나타냈다.
'마이 데몬' 송강

'마이 데몬' 송강


이는 비영어 TV쇼 부문 2위에 해당하는 성적으로, 영어와 비영어를 통합해도 5위라는 높은 순위다. 이 작품은 TV에서는 4%대 시청률로 고전하고 있는데, 글로벌 시청자가 이용하는 넷플릭스에서만큼은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트가 아닌데도, 유의미한 성적표를 받았다.

'스위트홈' 시즌2

'스위트홈' 시즌2

이어 '스위트홈' 시즌2다. 지난 1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멀티캐스트 작품이지만, 포스터 정중앙에 자리 잡고 있는 송강이 단연 첫 번째 주연인 드라마다. '스위트홈' 시즌2는 같은 기간 2370만 시청 시간, 250만 뷰를 기록하며 비영어 TV쇼 부문 4위를 차지했다.

'마이 데몬'에서 송강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 속 왕자님을 능가하는 악마로 분했다. '송강의 미모 차력 쇼'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송강의 매력이 로맨틱 코미디 장르와 잘 어우러지며 호평받고 있다.

'스위트홈' 시즌2에서 송강은 괴물화가 진행된 인물로 등장한다. 시즌1에서는 마른 몸의 은둔형 외톨이였고, 이번 시즌에서는 보다 큰 체구와 카리스마가 담긴 얼굴의 괴물 송강으로 변신했다. 외모에서 성격까지 달라진 송강의 변화가 '스위트홈' 시즌2의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넷플릭스 작품에 다수 출연하며 '넷플릭스의 아들'로 불리던 송강은 이제 '넷플릭스를 점령한 남자'가 됐다.

이에 대해 송강은 "하루하루 감사하다. '스위트홈'도 엄청 많은 노력을 했고, '마이 데몬'도 마찬가지다. 평가는 시청자분들의 몫이지 않나. (두 작품이) 상위권에 있다는 것에 감사드린다. 그만큼 노력한 걸 알아주시는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워낙 많은 사랑을 주셔서, 그 사랑에 의한 원동력 때문에 열심히 했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서 살자는 생각이 있다. 매 순간 최선을 다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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