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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대마초 관련 루머 해명까지…멋진 '전 남친' 신동엽

입력 2023-12-0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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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켙 소라'

'슈퍼마켙 소라'

전 연인 이소라와 재회한 신동엽의 활약은 대중의 기대 그 이상이었다.

신동엽이 게스트로 출연한 이소라의 웹 예능 '슈퍼마켙 소라'가 지난 6일 공개됐다. 신동엽의 출연 소식이 전해진 직후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14시간 만에 26만 뷰를 기록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슈퍼마켙 소라' 세트장에 들어선 신동엽은 "널 만나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했다"는 이소라에게 "내가 다 알아서 해줄게"라고 답했다. 국민MC이자 전 남자친구 신동엽의 배려였다.

등장하자마자 아내 이야기부터 꺼낸 신동엽이었다. "아내가 완전 너의 골수팬이다. '우리나라에 저런 느낌의 여자가?'라며 멋지다고 생각했다더라. 조금 시간이 지나서 나와 사귄다고 하니 '신동엽이 어떤 매력이 있기에?'라며 나를 더 호감으로 본 거다"라고 말했다.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3500만 원 목걸이 비하인드도 털어놓았다. 신동엽은 "헤어지고 한참 후에 네 생일이었다. 문득 '소라는 이렇게 나를 참 잘 챙겨줬는데, 나는 맨날 정신없이 일하고 술 마시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해 11월에 전화해서 잠깐 찾아간 적이 있다"고 했다. 이에 기억을 떠올린 이소라는 "3500만 원짜리 불가리 목걸이를 들고서"라며 "그게 지금 얼만 줄 아냐. 7000만 원이 넘는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래? 그럼 뽀찌라도 좀"이라는 방송인 신동엽다운 멘트도 빠지지 않았다.

또한,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인 장면은 이소라가 수화를 하는 대목이었다. 과거 이소라는 청각장애인인 신동엽 친형을 위해 수화를 배웠던 것. 신동엽은 "진짜 고맙다고 진지하게 말하고 싶다. 내가 너무 어렸을 때이긴 하지만, 지나고 나니까 단순히 남녀가 만나 사귄 걸 떠나서 너무나도 고마운 게 많았다. 수화를 배워준 것도 너무 고마웠다"고 했다.

신동엽은 멋진 '전 남친'이었다. 그간 이야기하지 못했던 이소라와 관련된 루머까지 당당하게 해명했다. "제가 1999년도 말은 제가 해서 걸린 거다. 너무 말도 안 되니까. 이소라의 뭘 하기 위해서가 아니다"라면서 "소라와 관련된 무슨 일 때문에 내가 억지로 그걸 했다는 게 너무 말이 안 된다. 처음에는 말도 안 된다고 했는데, 계속 부풀려졌다. 여러 군데에서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데, 내가 어떻게 막을 방법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소라가 만류하는데도 신동엽은 자신의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에 이소라는 "나는 이야기를 하면서도 계속 믿어지지 않는다. 고맙다. 진짜 이 이야기를 하다니"라고 했다.

신동엽은 유튜브 예능을 처음 시작하는 전 연인을 위해 기꺼이 발 벗고 나섰다. 분위기가 무거워질 때마다 재치있게 농담을 던졌고, 눈물을 쏟아내려는 이소라를 위해 능숙하게 다른 질문을 던지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사람 이소라'에 대해 자신이 느낀 바를 털어놓으며, 불편하지 않도록 아내 이야기까지 먼저 꺼냈다. 먼저 민감한 루머를 해명하기까지. 많은 이들이 주목한 전 연인의 재회는 전 남자친구 신동엽의 활약으로 유쾌하고 쿨하고 멋지게 마무리됐다.

한편, 신동엽은 지난 1997년 이소라와 공개 연애를 시작해 2001년 결별했다. 이후 2006년 지금의 아내 선혜윤 PD를 만나 결혼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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