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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 라이브즈' 인디펜던트스피릿어워즈 5개 후보 쾌거

입력 2023-12-0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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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 라이브즈' 인디펜던트스피릿어워즈 5개 후보 쾌거
작품성은 이미 섭렵했다.

CJ ENM과 미국 할리우드 스튜디오 A24가 공동으로 투자배급하는 글로벌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가 내년 2월 25일 개최되는 제39회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서 작품상 포함 총 4개 부문 5개 후보에 올랐다.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Independent Spirit Awards)측은 지난 5일(현지기준) 39회 시상식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최우수주연상 그레타 리, 최우수주연상 유태오 총 5개 후보에 올라 '메이 디셈버' '아메리칸 픽션'과 함께 최다 노미네이트됐다.

특히 최우수주연상에는 후보작 중 유일하게 남녀 배우 유태오, 그레타 리가 모두 이름을 올려 의미를 더했다.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는 1984년부터 비영리단체 필름 인디펜던트가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미국 독립영화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린다.

앞서 '패스트 라이브즈'는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요 지표로 여겨지는 두 시상식인 고담 어워즈와 뉴욕 비평가 협회상에서 각각 최우수 작품상, 신인작품상을 연달아 수상하며 본격적인 오스카 레이스에 돌입했다. 인디와이어, 롤링스톤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영화'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베니티 페어, 타임지, 뉴욕 타임즈 등 해외 유력 매체들이 발표한 '2023년 최고의 영화' 리스트에 빠짐없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섬세하면서도 압도적으로 아름다운 영화” (인디와이어), “지난 1월에 이미 올해 최고의 영화를 본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고, 지금도 그 마음이 여전히 남아있다”(롤링스톤), “지난 몇 년간 가장 눈에 띄는 데뷔작” (베니티 페어), “연초에 찾아온 신인감독의 작품이 마음을 사로잡고 놓지 않았다. 운명, 우연, 사랑, 그리고 영혼과 영혼을 연결하는 보이지 않는 실에 대한 탐구를 훌륭하고 감동적으로 표현한 영화”(뉴욕 타임즈) 등 만장일치 호평과 함께 아카데미 주요 부문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지난 1월 39회 선댄스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처음 공개된 후 화제작으로 급부상했고,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며 일찌감치 “의심할 여지없이 올해 최고의 영화이자 오스카 시상식 유력한 경쟁작”(The Times)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이후 16회 아시아태평양스크린어워즈 감독상, 2023 할리우드비평가협회상 3관왕(독립영화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23회 골든트레일러어워즈 최우수 로맨스 작품상, 50회 겐트영화제국제경쟁 특별언급상(그레타 리, 유태오, 존 마가로), 11회 미들버그영화제 신인감독상 등 굵직한 영화제와 시상식에서 연이어 수상 행진을 이어왔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어린 시절 헤어진 뒤 20여 년 만에 뉴욕에서 재회한 두 남녀의 운명적인 이틀을 그린 작품이다. 넷플릭스 TV시리즈 '러시아 인형처럼' 그레타 리와 유태오의 섬세한 열연과 함께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이 연출을 맡아 한국적인 세계관과 풍경을 감각적인 영상으로 담아내 전 세계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을 얻었다.

본격적인 오스카 레이스에 돌입한 '패스트 라이브즈'는 내년 상반기 국내 개봉을 준비 중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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