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 뒤 아내 살해한 대형로펌 변호사'...경찰, 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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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다툼 뒤 아내 살해한 대형로펌 변호사'...경찰, 구속영장 신청

입력 2023-12-0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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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경찰서 〈사진=연합뉴스〉

서울 종로경찰서는 아내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혐의(살인)로 대형 로펌 출신 미국 변호사 5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3일 저녁 7시 50분쯤 종로구의 한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부부싸움을 벌이다 아내를 둔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범행 직후 119로 전화해 "아내가 머리를 다쳤다"고 신고했습니다. 출동한 소방 관계자들이 아내에게 심폐소생술(CPR)을 한 뒤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부부는 평소 금전 문제와 성격 차이로 가정 불화를 겪어 왔으며, 사건 당일에도 관련 내용으로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미국 변호사 출신인 A씨는 국내 대형 로펌에서 근무했는데 사건 직후 퇴직 처리됐습니다. A씨 부친은 검사 출신의 전직 다선 국회의원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