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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 "엄마한테 잘하는 딸, 나 같은 딸 갖고 싶을 정도"
입력 2023-12-0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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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이엠엔터테인먼트〉
배우 신민아가 엄마에 대한 애정과 함께 효녀 딸의 면모를 내비쳐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3일의 휴가(육상효 감독)'를 통해 오랜만에 관객들과 만나는 신민아는 4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 된 인터뷰에서 "실제 어머니와 친구처럼 지낸다고 했는데 이번 작품을 찍고 달라진 마음이 있냐"는 질문에 "엄마랑 저는 진짜 친구처럼 지낸다. 전형적인 엄마와 딸 같은 느낌은 아닌데, 찍고 나서 조금 더 전형적인 엄마와 딸의 감정이 오히려 생겼다. 바뀌었다기 보다는 항상 있었던 그 마음을 더 생각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엄마를 좋아한다"며 해맑게 미소 지은 신민아는 "나는 엄마한테 표현을 하는 스타일이다. 그리고 딸로서 진짜 잘한다. 전화도 내가 하고. 원하는 거 다 사드린다. 엄마가 행복할 수 있다면 다 해주는 딸이다. '나 같은 딸 같고 싶다'는 생각도 한다"며 내심 흡족해 해 취재진을 폭소케 했다.
"극중 김해숙이 연기한 엄마의 모습과 닮은 지점이 있냐"는 질문에는 "캐릭터와는 조금 다르다. 우리 엄마는 뭘 바리바리 싸들고 오는 스타일 아니다. 근데 해숙 선생님 본체와 비슷한 느낌이다"라고 귀띔했다.
신민아 모친은 '3일의 휴가' VIP 시사회에 참석해 영화를 직접 관람하기도 했다고. 신민아는 "엄마가 남들과 좀 다른 성격이라 영화에 대해서도 좀 다른 반응을 하더라. '예쁘게 나온다. 무대인사 때 조명이 어두워서 잘 안 보였다'고 했다"며 웃더니 "김해숙 선생님 따님도 오셨고, 저희 엄마도 왔는데, 대기실에서 해숙 선생님이 농담 삼아 '딸 뺏길 수 있다'는 말씀을 하셨다. 근데 엄마가 '가지세요~' 하더라. 그런 엄마다"라면서도 "기사 잘 부탁드린다"고 당부해 현장을 또 한 번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의 힐링 판타지 영화다. 오는 6일 개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취재
조연경 / 엔터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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