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귤 같은 드라마"…로코킹·퀸 지창욱·신혜선, '삼달리'로 초대합니다(종합)

입력 2023-12-01 15:4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1일 오후 '웰컴투 삼달리'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1일 오후 '웰컴투 삼달리'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로코킹 지창욱과 로코퀸 신혜선이 겨울밤, '웰컴투 삼달리'로 시청자를 초대한다.

1일 오후 '웰컴투 삼달리'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웰컴투 삼달리'는 한라산 자락 어느 개천에서 난 용, 신혜선(삼달)이 모든 걸 잃고 추락한 뒤, 개천을 소중히 지켜온 지창욱(용필)과 고향의 품으로 다시 돌아와 숨을 고르며 사랑도 찾는 청정 짝꿍 로맨스다. '동백꽃 필 무렵',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의 차영훈 감독과 '고백부부', '하이바이, 마마!'의 권혜주 작가가 처음으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차영훈 감독의 특기를 고스란히 담아낸 작품이다. 빠르고 자극적인 요즘 드라마들 속에서 자신의 페이스를 지키며 따스한 에너지를 뿜어낸다.

1일 오후 '웰컴투 삼달리'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1일 오후 '웰컴투 삼달리'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에 대해 차 감독은 "드라마를 만들다 보면 주객전도를 경험하곤 한다. 시청률로 대표되는 스코어를 어떻게 끌어올릴 수 있을까에 대한 것 때문에 기술이 들어가곤 한다. 물론 그런 유혹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순 없지만, 원래 하고자 했던 이야기가 무엇인지에 집중했다. 이 드라마를 통해서 보는 사람들이 무엇을 엇길 원하고 있는지, 그걸 어떻게 담백하고 솔직하게 전달할 수 있는지에 집중했다"면서 "일종의 판타지일 수 있다. 이렇게 착하고 멋진 사람들이 그 공간에 살고 있다는 것은 만만치 않은 이야기다. 각박하게 살아가고 있는 분들이 적어도 주말 밤에 조금 마음이 촉촉해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오래만에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돌아온 지창욱이 제주 기상청 예보관 조용필 역을 맡았다. 겉보기엔 꼴통 같지만, 실상은 슈퍼컴퓨터 버금가는 분석력, 예측력, 판단력을 가진 반전 실력자다.

"대본이 너무 편하고 따뜻했다. 유쾌하기도 했다. 제가 느낀 것들이 시청자분들에게도 매력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자신한 지창욱은 "소소하지만 유쾌하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여서 반가울 것 같다. 그런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1일 오후 '웰컴투 삼달리'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1일 오후 '웰컴투 삼달리'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로코킹의 귀환'이라는 이야기에는 "굉장히 부끄럽다. 로코킹, 눈빛 이런 이야기를 할 때마다 부끄럽고 창피하다. 그렇게 이야기해주시니 감사하다. '웰컴투 삼달리'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신혜선은 패션 포토그래퍼 조삼달을 연기한다.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꿈과 명예를 잃고, 돌아오고 싶지 않았던 개천 제주 삼달리로 도망치듯 돌아온다.

1일 오후 '웰컴투 삼달리'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1일 오후 '웰컴투 삼달리'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신혜선은 "대본을 받았을 때 지쳐있었다. 대본을 읽고 재미를 떠나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걸 느꼈다. 그래서 출연을 선택하게 됐다. 저의 개천도 한번 생각해보게 되고, 자존감을 찾으려는 청춘들의 모습이 제 마음속에 들어왔다"며 출연 이유를 설명하면서 "로코킹 (지창욱)에 걸맞은 퀸이 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해봤다"고 말했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이다 보니, 두 주인공의 케미스트리가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일 터다. 지창욱과 신혜선은 바라만 봐도 따뜻하고 핑크빛 무드를 만들어낸다.

지창욱은 "신혜선이 삼달이를 연기할 수밖에 없다. 대본을 보면서도 신혜선이 떠올랐다. 이미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 두말할 것도 없다. 정말 좋았다"면서 "신혜선이 엄청 밝다. 현장의 엔도르핀이다. 더 할 수 있게끔 만들어줘서 편하게 작업에 임했다"고 전했다.

"(지창욱의) 이 눈빛을 실제로 본다는 기대가 됐다. 실제로 보니 관광상품으로 팔아도 되겠다. 감귤 초콜릿처럼"이라며 입담을 뽐낸 신혜선은 "대본에서의 용필도 매력 있는데, 대본 속 용필보다 매력이 더해졌다. 지창욱 본연의 매력이 플러스 된다. 생각보다 더 좋았다. 그리고 웃기다. 재미있는 수준을 넘어섰다. 남에게 쉽게 웃는 사람이 아닌데, 너무 웃기더라. 카메라 앞에서 웃음을 못 참지 않는데, 이번엔 실제로 웃는 게 방송에 많이 나올 것 같다. 사랑스럽고 귀여운 용필이를 보면서 저도 조금 더 캐릭터를 찾아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차영훈 감독의 따뜻한 연출력, 지창욱과 신혜선의 유쾌하고 달콤한 케미스트리가 더해지면서, 겨울밤에 가장 잘 어울리는 로맨스 '웰컴투 삼달리'가 완성됐다.
1일 오후 '웰컴투 삼달리'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1일 오후 '웰컴투 삼달리'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차 감독은 "나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소홀해지는 경우가 많다. 이 드라마를 보시고 내가 가장 챙겨야 할 사람들이 누군지 상기하시고, 그들에게 따뜻한 말을 건넬 수 있는 작품이 됐으면 한다. 힐링의 영양제로 작용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고, 신혜선은 "귤은 따뜻하고 망가질수록 맛있더라 귤 같은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 맛있게 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지창욱은 "연말에 따뜻한 이불 같은 힐링 드라마다.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유쾌한 캐릭터와 따뜻함, 좋은 풍경들이 담겼다"고 이야기했다.

'웰컴투 삼달리'는 오는 2일 첫 방송된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JTBC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