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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방통위원장 사임, 정치 꼼수 아냐…대통령 위한 충정 때문"(종합)
입력 2023-12-01 14:39
수정 2023-12-0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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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난 이동관 전 위원장이 사임 이유에 대해 "오직 국가와 인사권자인 대통령을 위한 충정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오늘(1일) 오후 2시 30분쯤 방송통신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위원장직을 사임하는 것은 거야의 압력에 떠밀려서가 아니다. 또 야당이 주장하는 것처럼 정치적인 꼼수는 더더욱 아니다"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거대 야당이 숫자의 우위를 앞세워 밀어붙이는 탄핵의 부당성에 대해서는 이미 국민 여러분께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탄핵 폭주는 비판받아야 마땅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의 권한을 남용해 마구잡이로 탄핵을 남발하는 더불어민주당의 헌정 질서 유린 행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그 부당성을 알리고 계속 싸워나갈 것"이라며 "저는 어떤 자리에 있더라도 글로벌 미디어 강국 도약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언론 정상화의 기차는 계속 달릴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앞서 이 전 위원장은 오늘 오후 예정됐던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야당의 탄핵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수개월 이상 방송통신위원장 직무가 정지되는 점 등을 우려해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사의를 수용해 면직안을 재가했습니다.
당분간 방송통신위원회는 이상인 부위원장이 위원장 직무대리를 맡아 이끌 예정입니다.
취재
장연제 / 라이브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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