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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 끈 풀려 삐져나온 트럭 화물에…자전거 타고 가던 60대 치어 숨져

입력 2023-12-0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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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도로를 달리던 1톤 트럭의 적재함에서 화물이 삐져나와 주변 자전거 운전자를 치어 숨지게 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전남 나주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50대 화물 트럭 운전자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A씨는 어제(지난달 30일) 오후 2시 8분쯤 나주시 세지면의 한 도로에서 1톤 트럭을 몰고 도로를 달리던 중 적재함에 실려있는 건축 자재가 밖으로 삐져나오면서 60대 여성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B씨는 자전거를 타고 가던 중 변을 당했습니다. 머리를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트럭에 실려 있던 자재는 PVC 파이프로 길이가 3m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시 자재를 고정하고 있던 끈이 풀리면서 일부 자재가 트럭 밖으로 삐져나왔는데, 트럭 운전자가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운행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화물 트럭에 있던 자재들이 떨어진 게 아니라서 적재물 추락방지조치위반은 아니다"라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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