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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150여곳 '이갈이' 빨간 낙서…알고 보니 미국인이

입력 2023-11-2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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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용산서 제공/연합뉴스〉

〈사진=용산서 제공/연합뉴스〉


서울 용산 곳곳에 빨간 글씨로 '이갈이'라고 낙서를 한 30대 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용산구 일대 150여곳에 낙서한 혐의(재물손괴 등)로 30대 미국인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한국에 온 A씨는 곳곳을 돌아다니며 '이갈이' 'bruxism'(이를 가는 것) 등 한글과 영어를 섞어 낙서했습니다.

A씨는 지난해 10월에도 입국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평소 이갈이가 심하다"며 "생각보다 심각한 질병이라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지난달 25일 경찰에 검거돼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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