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80대 사망사건 연관성 부인…“불로유 먹으라고 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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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80대 사망사건 연관성 부인…“불로유 먹으라고 한 적 없다”

입력 2023-11-27 11:58 수정 2023-11-2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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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대표가 자신의 종교시설에서 '불로유'라고 주장하는 상온보관 우유 변형체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해당시설에서는 80대 노인이 이 불로유를 먹고 숨진 채 발견되면서 경찰조사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허경영 유튜브〉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자신이 운영하는 종교시설에서 80대 남성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연관성을 부인했습니다.

허 대표는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여의도'와의 전화연결에서 “숨진 80대는 우리와 관계없는 일이다”며 “(숨진 분은)부인이랑 같이 자다가 침대에서 떨어져 돌아가셨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허 대표는 제작진이 종교시설에서 판매하는 상온보관 우유인 '불로유'를 먹고 숨졌다는 의혹이 있다는 질문에는 “그건 거짓말” 이라며 “나는 우유 먹으라는 말을 안 한다, 회원들이 내 이름이 유명하니까 실험을 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허 대표는 그러면서도 불로유의 효능에 대해서는 자랑을 이어갔습니다. 허 대표는 자신이 먹으라고 한 적은 없지만 주변에서 자꾸 불로유를 먹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먹은 사람들이 주변에 자꾸 나타나 어디가 좋아졌다 몸이 좋아졌다”라고 말을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불로유가 실제로 가능하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대해서는 “내 이름이나 얼굴 스티커를 우유에 붙이면 몇 천년을 보관해도 상관없고 상온에 무한대로 보관해도 안 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관련 지난 23일 허 대표가 운영하는 종교시설에서는 8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발견 당시 이 남성의 주변에는 마시다 만 불로유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현장에서 수거한 우유에 대해 독극물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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