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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경-1호'로 칼빈슨호도 촬영… 김정은, 3번째 관제소 방문

입력 2023-11-25 14:29 수정 2023-11-2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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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찰위성 발사 성공에 환호하는 북한 김정은 〈사진=조산중앙TV·연합뉴스〉

정찰위성 발사 성공에 환호하는 북한 김정은 〈사진=조산중앙TV·연합뉴스〉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로 부산에 정박한 미국 해군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 등을 촬영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오늘(25일) 보도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를 방문해 위성이 촬영한 사진을 확인했습니다.

위성이 오전 10시 1분 10초에 촬영한 사진에는 부산 남구 용호동에 위치한 군항에 정박해 있는 미 해군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포함돼 있습니다.

또 위성은 새벽 5시 13분 22초 미국 하와이 상공을 통과하며, 진주만의 해군기지와 호놀룰루의 하캄 공군기지 등을 촬영한 사진을 김 위원장이 확인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4일에도 평양종합관제소를 방문해 정찰위성의 운용준비 상태를 점검하고, 이날 촬영한 항공우주사진을 확인했다고 통신이 보도한 바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앞서 지난 22일에도 평양종합관제소를 방문한 바 있습니다. 이번 방문으로 김 위원장은 최근 나흘 동안 세 번 평양종합관제소를 찾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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