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한국인 19명 감금됐던 '미얀마 골든트라이앵글' 여행금지

입력 2023-11-24 19:4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자료=외교부 제공〉

〈자료=외교부 제공〉


정부가 최근 한국인 19명이 불법 업체에 감금됐다 풀려난 미얀마 골든트라이앵글 지역 등에 대해 여행금지령을 발령했습니다.

골든트라이앵글 지역에서는 미얀마와 라오스, 태국 3개국의 접경 산악지대로 온라인 사기나 보이스피싱, 인신매매 등 불법 활동을 벌이는 조직이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는 오늘(24일) 여권정책협의회 여권사용정책분과협의회 심의, 의결을 거쳐 국가별 여행경보 단계 조정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여행 금지가 발령된 곳은 미얀마 샨주 북·동부와 까야주로 내일(25일) 0시부터 적용됩니다.

샨주 북부와 까야주는 군부와 소수민족무장단체 간 교전이 격화하고 있고, 샨주 동부는 취업 사기·마약 등 범죄가 늘어나 국민 보호를 위해 체류를 금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특히 샨주 동부는 최근 한국인 19명이 현지 불법 업체에 감금됐다가 미얀마 경찰을 통해 풀려난 골든트라이앵글의 미얀마 쪽 지역에 해당합니다.

라오스 쪽 골든트라이앵글 지역도 한국인 대상 취업 사기가 이어지고 있어 여행경보 3단계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반면 코로나19 방역 완화 추세를 반영해 대만, 뉴질랜드, 체코 등 정세·치안이 양호한 57개국에 대한 여행경보는 일괄 해제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