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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서 발견된 '이 버섯'…국립생물자원관 "항암·항염증 효과 있어"

입력 2023-11-2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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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울릉도에서 처음 발견된 작은노란대구멍장이버섯. 〈사진=환경부 제공〉

2017년 울릉도에서 처음 발견된 작은노란대구멍장이버섯. 〈사진=환경부 제공〉


울릉도에서 발견된 신종 버섯에서 항암에 이어 항염증 효과가 확인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2017년 울릉도에서 발견된 작은노란대구멍장이버섯항암과 항산화 외에도 염증을 억제하는 항염증 효과를 가진 것을 확인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과 선문대학교 김승영 교수 연구진이 이 버섯의 균주 배양액을 우리 몸의 염증 반응을 조정하는 대식세포에 처리한 결과, 염증 유발인자인 일산화질소 합성 효소는 80% 이상, 염증 반응에 관여하는 단백질은 70% 이상 억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버섯에선 비타민C 대비 95% 수준의 항산화 활성과 항암제 파클리탁셀보다 2배 이상 우수한 암세포 사멸 능력 등이 확인된 바 있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번 항염증 확인 연구에서 활용된 버섯 시료가 인공적으로 배양됐기 때문에 신속하게 대량으로 증식할 수 있다"며 "산업 활용도가 매우 높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버섯에 대한 최적의 배양 조건과 활성 물질을 규명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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