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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시진핑과 '짧은 만남' 기시다와 '밀착 만남'

입력 2023-11-17 20:09 수정 2023-11-1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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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APEC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1분 남짓의 짧은 만남을 가졌습니다. 한·중 정상회담이 정식으로 열릴 가능성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앞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나서는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배양진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다가가 악수를 건넵니다.

1년 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회의 때 회담한 이후 첫 만남입니다.

윤 대통령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 중국을 찾은 한덕수 총리를 언급하며 "환대해 주셔 고맙다"고 말하자 시 주석은 "멋진 회담을 했다"고 답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번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는 윤 대통령의 말에는 "좋은 성과를 확신한다"며 "한·중이 함께 협력해 가길 희망한다"고 답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대화를 나눈 시간은 1분 남짓이었고, 북핵 등 구체적인 현안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미·중, 중·일 정상회담이 잇따라 열린 가운데, 대통령실은 "한·중 회담을 논의하고 있지만 일정상 장담하기는 어렵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조 바이든 미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도 따로 만났습니다.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 회의 이후 처음 모여 한·미·일 공조를 단단히 한 겁니다.

앞서 기시다 총리와는 올 들어 7번째 정상회담을 열었습니다.

[한·일 정상회담 (현지시간 16일 오후) : 후미오. {늦어서 죄송합니다.} 괜찮습니다.]

두 정상은 최근 이스라엘 교민 출국 과정에서 도움을 주고받았다며 글로벌 협력 의지도 다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방미 일정 마지막 날인 내일(18일)도 기시다 총리와 함께 미 스탠퍼드 대학교를 찾아 한·미·일의 첨단기술 협력을 논의합니다.

[영상디자인 유정배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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