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오세훈 서울시장의 집무실이 손님 맞이로 바쁩니다.
지난주엔 김병수 김포시장이, 오늘(13일)은 백경현 구리시장이 방문했습니다.
백 시장도 김 시장처럼 구리시의 서울 편입을 공식 제안했습니다.
[백경현/구리시장 : (구리시) 인구의 20%가 서울로 출퇴근하고 있는데 교통, 환경 문제 개선이 시급합니다.]
양쪽이 모두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이 많다고도 했습니다.
[백경현/구리시장 : 서울시 개발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신내동이라든지, 청량리권의 상권들을 우리 구리 농산물도매시장으로 이전하는 방법 등...]
오 시장은 인접 도시가 서울에 편입되어도 재정적 불이익이 없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했습니다.
서울은 재정 상태가 다른 지자체보다 튼튼하기 때문에 나라가 주는 보조금 등을 덜 받습니다.
인접 도시가 서울로 편입되면 이런 혜택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있는데, 그렇게 되지 않도록 법령 개정을 건의하겠단 겁니다.
오 시장은 오는 16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유정복 인천시장과 만나 이 문제를 논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