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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들 살해하고 뒤늦게 자수한 엄마 "유령아동 전수조사에 압박"

입력 2023-11-1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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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JTBC〉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JTBC〉


두 아들을 출산 직후 살해한 엄마가 뒤늦게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인천경찰청은 살인 혐의로 30대 중반 여성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결혼하지 않고 아이를 가진 이 여성은 2012년 9월 병원서 출산한 뒤 하루 만에 퇴원했습니다.

그 직후 서울 도봉구 집에서 아이를 살해해 인근 야산에 묻었습니다.

2015년 두 번째 출산한 뒤에도 이틀 만에 인천 연수구 자택에서 살해해 인근 야산에 매장했습니다.

두 번 다 출생신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 9일 저녁 경찰에 찾아와 “2012년도에 출산한 출생 미신고 아동 관련해 자수할 일이 있어 왔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조사 결과 두 아들을 잇따라 살해한 정황이 드러났고 어제 오후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지자체의 유령 아동 전수조사가 시작되니 압박을 느껴 자수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습니다.

둘째 아들의 시신은 지난 10일 인천의 한 야산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서울 도봉산 인근에서 첫째 아들의 시신을 수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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