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을 맞아 서울시가 다음 달 말까지 김장 쓰레기를 일반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릴 수 있게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기존대로 음식물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려야 하는 곳도 있어 자치구별로 배출 방법을 확인한 뒤 버려야 합니다.
서울시는 오는 12월 말까지 종로·용산·광진구 등 시내 21개 자치구에서 '김장 쓰레기 특별수거 기간'을 운영한다고 오늘(13일) 밝혔다.
이 기간에는 김장 쓰레기를 일반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릴 수 있습니다.
김장 쓰레기는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리는 것이 원칙이지만, 11~12월 김장철엔 김장 쓰레기가 대량으로 나오는 만큼 한시적으로 허용하기로 한 겁니다.
다만 자치구별로 김장 쓰레기 특별수거 기간과 사용할 수 있는 종량제 봉투 규격, 배출 시 김장 쓰레기 표기 여부 등 배출 방법이 달라 확인이 필요합니다.
특히 서대문·영등포·서초·송파 등 4개 자치구는 기존대로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려야 합니다. 강남구는 일반·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봉투 모두 사용이 가능합니다.
일반 종량제 봉투로 배출되는 김장 쓰레기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 시설로 반입돼 사료나 퇴비로 재활용됩니다.
양념이 묻지 않은 배추나 무 등은 일반 쓰레기 종량제 봉투 사용이 가능하지만, 양념이 묻은 김치와 절임 배추 등은 반드시 음식물 쓰레기로 배출해야 합니다.
또 양파·마늘 껍질, 대파 뿌리 등은 평소처럼 일반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리면 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각 자치구청 홈페이지 '김장 쓰레기 안내'를 통해 확인하거나 청소행정과 또는 자원순환과로 문의하면 됩니다.
서울 자치구별 김장 쓰레기 배출 방법. 〈사진=서울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