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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버스·택시비 등 운송서비스 9.1% 올라…16년 만에 최고

입력 2023-11-12 10:46 수정 2023-11-1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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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8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에서 이용객들이 개찰구를 통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0월 18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에서 이용객들이 개찰구를 통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지하철·버스·택시비 등을 포함한 운송서비스 물가가 1년 전보다 9.1% 올라 16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지난해 12월 택시 심야 할증요금을 시작으로 올해 기본료 인상과 지난 8월 서울 시내버스, 10월 수도권 요금이 오르는 등 전국적으로 교통료가 올랐기 때문입니다.

오늘(1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운송장비·개인운송장비 운영·운송서비스로 구성된 교통 물가지수는 지난달 117.48(2020년=100)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 올랐습니다.

지난 1월 2.9% 오른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운송장비가 1.5% 오르고 개인운송장비 운영은 0.1% 내린 수준이었지만 지하철·버스·택시·항공요금 등의 운송서비스 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9.1% 올라 전체 교통 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지난달 운송서비스 물가상승률(9.1%)은 2007년 4월 9.1% 이후 16년 6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세부 항목을 보면 지하철 요금인 도시철도료가 9.2% 오르면서 철도 여객수송 물가가 6.3% 올랐습니다. 2016년 6월 8.6% 오른 이후 가장 크게 오른 겁니다.

시내버스료 11.3%, 시외버스료 10.2%, 택시료 20%가 포함된 도로 여객수송 물가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8% 올랐습니다.

택비시는 지난해 12월 서울과 청주·충주에서 심야할증이 커졌습니다. 기본요금은 지난 1월 울산·대구부터 2월 서울, 6월 부산·경남, 7월 경기·인천·광주·대전, 8월 충북·전북·경북, 9월 안동·충남에서 올랐습니다.

시내버스료는 1월 강원, 8월 서울·울산, 10월 인천·부산에서 올랐습니다. 시외버스료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7월에 올랐습니다.

지하철 요금은 지난달 일제히 올랐습니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은 일반 1250원에서 1400원으로 조정됐습니다. 춘천·천안·아산·부산·양산에서도 올랐습니다.

1998년 12월 19.7% 오른 이후 24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지난 8월 11.6%와 9월 11.9%에 이어 3개월 연속 두 자릿수대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항공이나 여객선 비용인 항공·수상여객운송 물가는 3%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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