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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김지우 '베르사유의 장미' 콘서트로 먼저 만난다

입력 2023-11-1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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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김지우 '베르사유의 장미' 콘서트로 먼저 만난다

한국 뮤지컬로 옮겨질 '베르사유의 장미'는 어떤 모습일까.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 여섯 번째 오리지널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가 뮤지컬 콘서트로 관객을 먼저 만난다. EMK 측은 10일 작품의 서사를 압축적으로 담아낸 포스터와 함께 내달 2일과 3일 양일 간 공연될 뮤지컬 콘서트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는 프랑스의 국기를 연상시키는 세 가지 색을 사용해 작품의 배경과 서사를 표현, 핏빛으로 물든 배경을 바탕으로 홀로 피어있는 흰색 장미는 작품의 주인공인 오스칼의 고결과 고독을 전한다. 18세기 베르사유 궁의 화려함을 오롯이 담아낸 듯한 알파벳 'V'는 장미의 가시와 주인공 오스칼이 선택한 군인을 상징하는 칼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기대를 더한다.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그간 베일에 싸여있던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중 오스칼이 부르는 넘버의 일부도 함께 최초 공개돼 관심을 모은다. 제작 확정 소식 만으로도 주목도를 높였던 '베르사유의 장미는' 긴 기간 개발을 거쳐 오는 2024년 7월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초연에 앞서 뮤지컬 콘서트로 먼저 선보여질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는 '베르사유의 장미'의 주옥 같은 넘버들은 물론 다양한 음악적 컬러가 녹아 있는 킬링 넘버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월드 프리미어 공연 전 작품의 하이라이트 넘버를 미리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이성준 음악감독이 직접 이끄는 브랜든 챔버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라이브 연주도 더해진다.

옥주현·김지우 '베르사유의 장미' 콘서트로 먼저 만난다

배우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옥주현과 김지우가 왕실을 호위하는 자르제 가문의 영애로 태어났지만 군인의 길을 선택한 오스칼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르고, 신분 차이로 오스칼을 향한 마음을 숨긴 채 그녀의 곁을 지키는 자르제 가문의 하인 앙드레 역은 이해준이 캐스팅 됐다.

혁명 정부의 일원으로 귀족 계층이 두려워 하는 도둑이자 민중의 영웅인 흑기사로 활약하는 베르날 역은 윤소호, 백작 집안 출신으로 후에 오스칼에게 청혼하는 근위 연대의 부관 플로리앙 역은 정백선, 어머니의 복수를 위해 폴리냑 부인에게 접근하는 로자리 역은 장혜린이 함께 한다.

마리 앙투아네트의 총애로 권력을 손에 넣은 폴리냑 부인 역은 리사와 박혜미가 참여, 이외에도 이우승, 서승원, 임은영 등 실력파 배우들이 작품을 고대하고 있는 관객들에게 뮤지컬 콘서트로 먼저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전망이다.

1972년 일본에서 첫 연재를 시작해 역대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 받는 이케다 리요코의 만화가 원작인 '베르사유의 장미'는 장중한 역사의 흐름과 진실한 가치에 대해 섬세하게 담아낸 원작은 영화, 애니메이션 등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대중과 여러 아티스트에게 깊은 감동과 영감을 주는 모티브가 되어왔다.

뮤지컬은 오스칼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주인공으로 프랑스 혁명이라는 장중한 역사의 흐름을 드라마틱한 전개로 풀어낸 원작의 서사를 충실히 따르는 동시에, 생생하고 압도적인 감동과 매력을 뮤지컬 장르만이 전할 수 있는 강점으로 살려 무대 위에 펼쳐낼 것이라고.

EMK는 그간 뮤지컬 '마타하리'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등 제작을 통해 한국을 넘어 전 세계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왔다. '베르사유의 장미'에 대해서는 "그간의 경험과 기술을 모두 담아 한국 뮤지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고 자신했다.

'베르사유의 장미' 뮤지컬 콘서트는 내달 2일과 3일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공연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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