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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왜 이래?'…비 그친 뒤 기온 뚝 떨어져 겨울 추위

입력 2023-11-0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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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전국 곳곳에 꽤 많은 가을비가 내리고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이 비가 그치고 난 뒤엔 초겨울 추위가 찾아옵니다.

가을철 이정도 내리면 비가 그치기 마련인데, 낮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지만 내일 새벽까지 오락가락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앞으로 내리는 양은 어제처럼 많지는 않겠습니다.

[앵커]

오늘(6일) 아침들어 비는 좀 잦아들었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더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바람이 분다는 건 그만큼 기압차이가 심하다는 건데요, 결국 아직도 남서쪽에선 따뜻한 공기가 들어오고, 북쪽에선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비구름을 만들고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 모습인데 쏟아지는 가을비에 우산을 쓴 시민들 보이고요, 길가엔 젖은 낙엽도 가득 덮였습니다. 

[앵커]

이번 비가 그친 뒤에는 기온이 뚝 떨어져 계절이 갑자기 겨울로 접어들죠?

[기자]

네, 그동안 이례적으로 따뜻했기 때문에 내일 느끼는 체감추위는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아침은 오늘보다 10도가량 낮아져 서울 아침 기온이 3도까지 떨어지고요, 대관령의 수은주는 영하 1도까지 곤두박질칩니다.

[앵커]

이렇게 기온이 떨어지면서 일부지역에서는 비가 눈으로 바뀔 수도 있다고요?

[기자]

네, 강원도 산간에선 1에서 3cm의 눈이 내릴 가능성이 매우 높고요, 경기 북동부에서도 1cm안팎의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들 지역은 내일 아침 빙판길 가능성도 있어서 조심해야겠습니다. 경기북동부에 눈이 내린다면 첫눈으로 기록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참고로 서울의 경우 지난해엔 11월 29일 밤에 매우 짧게 첫눈이 관측됐습니다.

[앵커]

올해 서울에 첫눈이 내릴때 재승 기자가 직접 밖에 나가서 중계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내일 찾아온 겨울 추위가 언제까지 가는 겁니까?

[기자]

일단 입동인 모레 수요일 오전까지는 이어지겠고요, 이후엔 다소 누그러지겠습니다. 하지만 이후 일요일에 또 한차례 겨울 추위가 찾아오는데요, 이때는 서울의 아침기온 영하 1도가 예상돼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영하권으로 떨어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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