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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5천명 달렸다, '가을비 뚫은 열기' JTBC 서울 마라톤

입력 2023-11-0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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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 내리는 가을 아침, 서울 도심을 달리기 위해 3만 5천여 명이 모였습니다. 올해 25회를 맞는 JTBC 서울 마라톤, 어떤 마음으로 시민들은 마라톤에 참가했을까요.

여도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가을비에도 참가자들의 표정은 밝습니다.

여기저기서 마라톤 준비에 한창입니다.

다치지 않게 테이핑을 하고 사진도 찍습니다.

[박중훈/경기 의정부시 : 원래 러너들은 어떤 날씨든 열심히 뜁니다. 걷지 않고 뛰어서 4시간 완주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뛰겠습니다. 파이팅.]

마라톤을 시작한 지 20년 된 참가자는 여전히 출발 총성이 기다려진다고 합니다.

[김성은/서울 거여동 : 오늘 정확하게 380번째입니다. 떨리지만 출발 시간이 기다려져요. 건강을 위해서 파이팅!]

드디어 총성이 울리자 3만 5천명의 참가자들이 일제히 뛰어 나갑니다.

3~4시간 동안 여의도와 광화문을 지나 잠실 종합운동장까지 달렸습니다.

이들이 달리는 곳곳엔 응원단도 함께 했습니다.

해외초청 선수들도 붉게 물든 단풍 아래 서울 한 복판을 뛰었습니다.

2시간 7분이 지나고 에티오피아에서 온 데르세가 결승점에 처음 들어옵니다.

국내참가자 중에선 한국전력공사 김건오 선수가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했습니다.

[김건오 : 작년에 이어 2연패 해서 너무 기쁜데요. 기록이 저조해서 아쉽습니다.]

여자 선수 중에선 충주시청 임예진 선수가 가장 빨랐습니다.

[임예진 : 우승을 해서 너무 기쁘지만 우승보단 내년에 있을 올림픽 2시간 29분 안에 진입해서 꼭 올림픽에 출전하겠습니다.]

최선을 다해 끝까지 달린 모든 참가자들의 레이스가 빛나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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