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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멈춰라" 미 의회서 기습시위…파리엔 '다윗의 별' 등장

입력 2023-11-0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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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가자지구가 최악의 상황에 내몰리면서 미국이 나서서 휴전을 중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의회에서는 전쟁을 멈추라는 기습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하겠습니다.

김필규 특파원, 무슨 회의 중에 시위가 열린 건가요?

[기자]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블링컨 국무장관과 오스틴 국방장관이 출석한 상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였습니다.

그런데 반전단체 20여 명이 붉은 페인트를 칠한 손바닥을 들어보이며 전쟁 중단을 촉구했는데, 당시 모습 잠시 보시죠.

[시위대 : 미국은 잔인한 학살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누구도 휴전을 말 안 하다니, 창피한 줄 알아야지.]

[시위대 : 팔레스타인인은 짐승이 아닙니다. 전쟁 중단하고 휴전하라.]

[앵커]

민간인 피해가 급격히 커지면서 이스라엘 편을 들어왔던 백악관 입장이 난처해졌다는 얘기도 나오죠?

[기자]

그동안 백악관은 하마스만 이롭게 한다며 휴전을 반대했지만, 이스라엘이 지상작전을 펼치면서 사망자가 계속 느는 데다, 그중 70%가 힘없는 어린이와 여성들이란 소식까지 나오면서 백악관도 난감한 모습입니다.

당장 이날 브리핑에서 이스라엘이 전쟁을 멈춰도 좋겠다는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전략소통조정관은 여전히 일반적인 의미의 휴전은 때가 아니라면서도, 구호물자 보내고 인질 구출 위한, 인도주의 차원의 일시적인 교전 중단은 의미가 있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유럽에서는 반유대주의가 커지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죠?

[기자]

프랑스 파리 건물 곳곳에 유대인의 상징인 '다윗의 별' 60여 개가 그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2차대전 당시, 나치가 유대인을 찾아내고 학살했던 방식을 떠오르게 하는 문양입니다.

독일 베를린에서는 한 아랍계 인사가 인터넷 생중계에서 "히틀러가 네타냐후보다 낫다"고 말해 당국의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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