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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영화 투자사 전 대표 컨설팅 업체 인수해 폰지사기

입력 2023-10-3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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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사진=연합뉴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사진=연합뉴스〉

영화 기생충과 영웅 등에 투자한 투자자문업체 C사 전 대표 엄모(41)씨가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오늘(31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엄 씨는 비장상 주식 투자로 원금의 2~5% 수익을 보장하겠다고 속여 투자금 1075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남부지법은 전날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엄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엄씨는 지난 2021년 C사 대표에서 물러난 후 경영 컨설팅업체 P사를 인수하여 피해자들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자금을 모았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엄씨는 주식시장에 불황이 닥치자 새로운 투자자의 투자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수익을 지급하는 '폰지사기'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지난 7월 경기 고양시에 있는 엄씨의 주거지와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C사 사무실 등 5곳에 수사관을 보내 투자유치 관련 자료를 확인하며 증거를 수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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