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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소리 "북러 무기거래 의심 나진항서 또 대형선박 포착"

입력 2023-10-31 09:37 수정 2023-10-3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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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 현장으로 지목한 북한 나진항에서 또 대형 선박이 포착됐다고 미국의소리(VOA)가 보도했습니다.


오늘(31일) 미국의소리에 따르면 북한 나진항에서 대형 선박이 입항해 컨테이너를 실어 나르는 모습이 발견됐습니다.

미국 민간위성사진 서비스업체 플래닛 랩스(Planet Labs)가 촬영한 27일 자 위성사진을 보면 나진항 부두에 약 105m 길이의 선박이 정박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의소리는 앞서 지난 19일과 23일에도 부두에서 선박이 확인됐다면서 4일 단위로 선박 움직임이 반복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지난 13일 미국 정부는 북한이 러시아에 컨테이너 1000개 분량의 무기를 지원했다며 나진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사진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지난 13일 미국 정부는 북한이 러시아에 컨테이너 1000개 분량의 무기를 지원했다며 나진항에 컨테이너 박스가 쌓여 있는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보도 화면. 〈사진=JTBC 뉴스룸 캡처〉

지난 13일 미국 정부는 북한이 러시아에 컨테이너 1000개 분량의 무기를 지원했다며 나진항에 컨테이너 박스가 쌓여 있는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보도 화면. 〈사진=JTBC 뉴스룸 캡처〉

미국의소리는 "북-러 무기거래 장소로 지목된 나진항 부두에서 선박 입출항과 컨테이너 선적 등의 움직임이 일상화하고 있다"면서 "특히 10월 들어 이같은 모습이 두드러지는데, 10월에 부두를 드나든 선박은 30일까지 모두 11척"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를 모두 무기 거래로 단정할 수는 없지만 백악관이 무기 거래 현장으로 지목한 곳에서 계속 이런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북한과 러시아는 무기 거래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 외교부는 "북러의 무기거래는 한반도 평화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판했으며, 미국 역시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러시아도 유엔 결의 의무를 지키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진=JTBC 자료화면〉

〈사진=JTBC 자료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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