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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은 평균 8만원, 친한사이엔?…축의금 얼마 내나 봤더니

입력 2023-10-2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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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화창한 가을 날씨에 산과 들이 오색으로 물들고 있는 이때, 주변에서 결혼 소식도 자주 들려오는데요, 결혼식에 초대받은 하객들이 축의금으로 지출하는 비용이 공개됐습니다.

최근 한 카드사가 고객 4백여 명을 대상으로 결혼식장 축의금은 얼마를 내는 것이 적절한지 조사했는데요. 그 결과, 알고 지내는 사이에는 5만 원 이하를 낸다는 응답이 53%였고, 5만 원 초과 10만 원 이하를 낸다는 응답은 44%로 집계됐습니다. 여기서 친한 사이에는 5만 원 초과 10만 원 이하가 52%로 가장 많았습니다.

[기자]

그러니까 평소 알고 지내는 사이면 평균적으로 8만 원 가량을 낸다고 응답했군요.

[앵커]

저도 얼마 전에 결혼식을 했기 때문에 관심이 가는데, 저는 뭐랄까요. 일단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참 감사하더라고요. 축의금 비용을 떠나서요.

하은 앵커, 아주 바람직한 자세네요. 그런데 결혼식에 참석하는 입장에서는 축의금 낼 때 여러가지를 고려하게 됩니다. 얼마나 알고 지낸 사이냐부터 결혼식장이 일반 웨딩홀인지, 호텔이냐 등등을 따져보게 됩니다.

[기자]

그렇죠. 그래서 이번 조사에서도 동반자 여부와 결혼식장의 식대가 축의금 액수에 영향을 미친다고 나왔습니다. 호텔처럼 '식사비가 비싼 곳이면 축의금을 더 많이 낸다'고 응답한 사람이 61%, '동반자가 있으면 축의금을 더 낸다'는 응답도 76%에 달했습니다.

[앵커]

동료나 친구 등 사적 관계보다 친인척의 결혼식일 때 축의금 부담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요?

[기자]

촌수로 3촌 이내의 관계에서 오가는 축의금 액수가 가장 많았습니다. 3촌 이내의 결혼식에 '50만 원 초과 100만 원 이하'의 축의금을 낸다는 사람(43%)이 가장 많았습니다.

[앵커]

얼마전 퇴직한 동료에게 '자녀가 결혼하니 축의금을 보내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는 직장인의 사연이 소개되면서 해묵은 축의금 논쟁이 다시 나왔었는데요. 뭐 원론적인 얘기지만 본인의 경제 상황에 맞는 선에서 가슴이 시키는대로 축의금을 내는 건 어떨까요? 

[영상 출처 KB국민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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