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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오는 분들 많아"…맨발 걷기 전용 황톳길 걸어보니 [머니 클라스]

입력 2023-10-2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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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 걷기 인구가 많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기존 지압 효과를 높인 돌길에 이어 황톳길을 만들어 달라는 요구가 많습니다.

[황옥분/서울 이태원동 : 다른 데는 다 진흙(황톳길)을 다 깔아줬는데 발바닥이 너무 아파요. 산길은 개들이 오줌 싸고 똥을 싸니까]

[박용두/서울 남영동 : 제가 아마 여기서 맨발 걷기 최초로 시작했을 거예요. 그런데 여기는 황톳길을 깔아줬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황톳길로 맨발 걷기 길을 만든 성남시 율동공원을 찾아가 봤습니다.

[신상진/성남시장 : 오늘 비가 와가지고 황톳길이 미끄러울 수 있어서 시민들 이용하시기에 어떠실까 점검하러 나왔습니다.]

촉촉한 가을비가 내리는 오전, 신발을 벗고 본격적으로 황톳길을 맨발로 걸어보았습니다.

땅에 닿는 보드라운 촉감과 촉촉이 젖어 푹신한 느낌이 마치 체중이 줄어든 듯 발걸음이 가뿐합니다. 

[신상진/성남시장 : 의학적으로 체중감소나 근력 강화에 신발 신고 걷는 것보다 더 좋다는 평가가 있고요. 혈액순환에 굉장히 도움이 되고, 정신적으로 맨발이 땅에 닿는 것이 촉감이 굉장히 상쾌한 기분이 들죠.]

그야 말로 맨발 걷기가 전국적으로 열풍을 불러일으키자 성남시는 율동공원에 740미터짜리 황톳길을 비롯해 대원공원과 수진공원 등 모두 6곳에 황토 맨발 걷기 전용 길을 만들었습니다.

[신상진/성남시장 : 황톳길을 공원에 만들었습니다. 숲과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면서 힐링하면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코스를 선정했습니다. 매일 오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황톳길은 비가 오면 황토가 쓸려 내려갈 수 있고, 미끄러워져 사고 우려가 있어서 조성과 함께 사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신상진/성남시장 : 걸어보니까 어떠세요. 발이 후끈하시죠. 이런 느낌 해봐야 압니다. 많이들 황톳길 이용하셔서 건강 챙기시고 힐링하시기 바랍니다.]

[영상그래픽 김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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