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여정 정성일이 말아주는 스릴러다.
독특한 소재로 인한 센세이션을 자신하는 영화 '인터뷰(조영준 감독)'가 3개월 간의 촬영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크랭크업 했다.
'인터뷰'는 특종이 간절한 베테랑 기자 선주(조여정)에게 무려 열한 명을 살해한 전대미문 연쇄살인범 영훈(정성일)이 특별한 인터뷰를 제안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7월 17일 크랭크인 해 9월 27일 촬영을 마쳤다.
이번 작품은 '기생충' 조여정과 '더 글로리' 정성일의 만남으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두 배우는 보는 이들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할 고도의 연기합으로 '연기의 끝'을 보여 줄 예정이다.
특종이라면 누구보다 집요하게 파고드는 피도 눈물도 없는 베테랑 사회부 기자 선주를 연기한 조여정은 "첫 대본 리딩부터 마지막 촬영까지 무탈하게 함께해 준 스태프들, 배우들 덕분에 촬영을 무사히 마칠 수 있어 행복하다. 모든 작품에 진심으로 임하지만, 특히 선주는 내가 해낼 수 있을까 두려움이 컸던 만큼 잊지 못할 애정하는 캐릭터다"라는 마음을 표했다.
열한 명을 살해하고도 자신의 범죄를 완벽 은폐하는 치밀한 성격의 연쇄살인마 영훈을 연기한 정성일은 "벌써 크랭크 업이라니 믿기지 않는다. 밀실 스릴러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할 수 있어 매번 새롭고, 즐거운 현장이었다. 배우들과 감독, 스태프들의 합이 완벽해서 가능했던 도전인 것 같다. 모든 배우,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
각본과 연출을 맡은 조영준 감독은 "두 배우가 아니었다면 이만큼 완벽한 연기를 보여 주진 못했을 것이다. 배우와 스태프들이 매 분, 매 초 함께 호흡하고 있다는 게 느껴지는 소중한 현장이었다. 남아 있는 후반 작업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약속했다.
'승리호'(2021) '마녀'(2018)로 뛰어난 VFX 테크놀로지를 구현해 입지를 다진 위지윅스튜디오의 자회사 에이투지 엔터테인먼트가 제공을 맡고, 위드에이스튜디오가 제작을 담당한 '인터뷰'는 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가 공동제공 및 배급으로 협력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2024년 개봉을 목표로 후반 작업에 돌입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