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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 보스톤' 런던아시아영화제 폭발적 반응 "가슴 뜨거워"

입력 2023-10-25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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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 보스톤' 런던아시아영화제 폭발적 반응 "가슴 뜨거워"
영국에서도 환영 받은 우리 이야기다.

영화 '1947 보스톤(강제규 감독)'이 제8회 런던아시아영화제에 초청 돼 공식 상영 및 스페셜 Q&A를 성황리에 마쳤다.

'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제8회 런던아시아영화제 공식 섹션(LEAFF Official Selection)에 초청 된 '1947 보스톤'은 지난 19일(현지 시간) 런던의 레스터 스퀘어 오데온 럭스 극장에서 열띤 환호 속에 상영을 마쳤다. 우리의 이름으로 기록된 최초의 승리를 그린 '1947 보스톤'에 높은 관심을 보인 영국, 중국, 프랑스 관객들이 객석을 가득 채워 한국 영화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특히 작년 런던아시아영화제에서 라이징 스타상을 수상한 임시완이 서윤복 역으로 열연을 펼쳐 더욱 화제를 모았다.

상영 후에는 강제규 감독이 상영관을 직접 찾아 스페셜 Q&A를 진행하며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스페셜 Q&A의 진행을 맡은 영국 가디언지 영화 평론가 Guy Lodge는 “'쉬리'로 한국 영화의 패러다임을 바꾼 강제규 감독을 런던아시아영화제로 모시게 되어 영광이다. 초대형 스케일과 높은 프로덕션 퀄리티에 감탄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관객들은 캐스팅 과정과 촬영 현장 비하인드 등 다채로운 질문을 쏟아냈다. 또한 'F1 레이스를 보는 것 같다' '세 선수의 케미가 너무 재밌고 좋았다' '현재 많은 나라에서 겪고 있는 일이라 가슴이 뜨거워졌다' '앞으로 마라톤과 러닝에 관한 영화는 전 세계에서 바로 '1947 보스톤'을 떠올릴 것 같다" 등 만족감을 표했다.

런던아시아영화제는 한국, 중국,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포르, 필리핀 등 아시아 8개국에서 현재 가장 주목 받는 49편을 초청해 영화를 통해 아시아 문화를 향유하는 축제로 오는 29일까지 개최된다. 올해는 '1947 보스톤'을 포함해 '콘크리트 유토피아' '킬링 로맨스' '소년들' '화란' 등 16편의 한국 영화가 현지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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