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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담패설 추문 이탈리아 총리 전 동거인, 징계로 생업 끊기나

입력 2023-10-2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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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총리 조르자 멜로니(좌)와 그녀의 동거인 안드레아 잠브루노(우)

이탈리아 총리 조르자 멜로니(좌)와 그녀의 동거인 안드레아 잠브루노(우)


이탈리아 총리의 전 동거인인 안드레아 잠브루노가 음담패설 추문으로 언론인 협회에서 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잠브루노는 프리랜서 언론인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안사통신에 따르면 현지 시간 23일 이탈리아 북부 룸바르디아주 언론인 협회는 잠브루노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해 조만간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탈리아 미디어 그룹 메디아세트 계열의 시사프로그램 '스트리시아 라 노티치아'는 지난 19일 잠브루노가 여성 동료에게 "단체 성관계에 참여하면 나와 함께 일할 수 있다"고 말하는 음성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방송이 나간 다음날 멜로니 총리는 SNS에 글을 올려 결별을 선언했습니다.

잠브루노는 메디아세트 산하 '레터 4' 방송의 뉴스쇼 '오늘의 일기'를 진행하고 있으며, 메디아세트는 잠브루노의 방송 출연을 잠정 정지했습니다. 롬바르디아주 언론인협회는 잠브루노의 발언을 직장 내 괴롭힘으로 판단할 경우 '제명' 징계를 내릴 수 있다고 현지 언론매체들이 전망했습니다.

잠브루노는 2015년 한 TV 프로그램 촬영장에서 멜로니 총리를 만나 결혼하지 않은 채 2016년 딸을 낳았습니다.

현지에서는 멜로니 총리로부터 결별을 당한 잠브루노가 언론인협회에서 징계를 받으면 생업이 끊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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