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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폭격에 가자지구 최소 71명 사망..."대부분 대피해 온 사람"

입력 2023-10-17 17:40 수정 2023-10-1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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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주민들이 현지 시간 15일 이스라엘군 공격을 받은 남쪽 국경도시 라파에서 아이들을 대피시키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가자지구 주민들이 현지 시간 15일 이스라엘군 공격을 받은 남쪽 국경도시 라파에서 아이들을 대피시키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이스라엘이 밤새 가자지구에 공습을 가해 최소 71명이 사망했다고 아랍권 방송 알자지라가 현지 시간 17일 가자지구 보건부 관계자를 인용해 밝혔습니다. 이는 앞서 발표됐던 사망자 수 49명보다 20명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스라엘의 공습은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 국경지대 라파, 데이르 알 발라흐 등에 집중됐습니다. 이 지역은 이스라엘이 지상군 투입을 예고하면서 민간인들에게 대피하라고 경고한 곳들입니다.

알자지라는 "숨진 이들은 대부분 가자시티 등 북부에서 이스라엘의 경고로 대피해 온 사람들"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병원은 이미 포화 상태이고, 많은 사람들이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려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은 북부 접경지역 친이란 세력 헤즈볼라를 상대로도 공습을 가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국경에 침투한 테러리스트 부대를 발견해 무장병력 4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가자지구와 이집트를 연결하는 유일한 통로인 라파 검문소는 열리지 않아 구호 물자 트럭이 통과하지 못 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18일 이스라엘을 방문하는 등 국제사회는 민간인 희생을 우려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하마스에 대한 보복 방침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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