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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일본인 대피비용 논란...자국 항공 3만엔, 한국 신세지면 무상

입력 2023-10-16 18:16 수정 2023-10-1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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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도착한 이스라엘 체류 국민 〈사진=연합뉴스〉

한국 도착한 이스라엘 체류 국민 〈사진=연합뉴스〉


일본인이 이스라엘에서 대피하는데 대한 비용이 일본 내에서 논란입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으로 일본 정부가 이스라엘에 체류하는 자국민 대피를 위해 전세기를 동원했는데 3만엔을 내도록 했습니다. 반면 일본인과 가족 51명은 우리나라의 배려를 받아 한국 수송기를 탔는데 무상으로 이용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오늘(16일) 기자회견에서 '(일본인들이) 한국 군용기는 무료로 탑승할 수 있었는데, 일본 정부 전세기를 타는 데 3만엔(약27만원)을 내야 했다. 이런 대응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적절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15일 이스라엘에서 출국을 희망하는 일본인 8명을 전세기에 태워 아랍에미리트(UAE)로 이동시켰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들에게 각자 3만엔을 요구했습니다. 이어 두바이에서 일본 등 목적지까지는 각자가 이동 수단을 확보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반면 한국 정부는 지난 14일 공군 수송기로 한국인 163명과 함께 이스라엘에서 일본인과 가족 51명을 무료로 서울까지 대피시켰습니다. 한국 정부는 좌석에 여유가 있어 인도적 차원에서 일본인도 태웠습니다.

일본 정부의 대피 비용 부과 조치는 한국 정부의 조치와 비교돼 일본 내에서도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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