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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지상전 초읽기…'탱크 집결' 전운 감도는 가자지구 인근

입력 2023-10-12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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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인근의 34번 도로 위.

멀리서 피어오른 연기가 보였습니다.

저희 취재진에게 허용된 가장 가까운 거리까지 와봤습니다. 저 뒤쪽으로 보이는 곳이 가자지구인데요.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어 도착한 한 곳은, 가자지구를 마주 보며 이스라엘 남북으로 뻗은 232번 도로와 만나는 샤아르하네게브 교차롭니다.

교차로 주변엔 총을 든 이스라엘 군인들이 경계를 서고 있었습니다.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 도로를 따라 이스라엘군 병력이 속속 집결하고 있습니다.

실제 군용 차량도 쉴 새 없이 오갔습니다.

멀리서는 폭발음이 들려왔습니다.

취재진 머리 위로 하마스가 쏜 로켓이 쉴 새 없이 날아가고, 곧바로 이스라엘 방어 미사일이 요격했습니다.

지난 7일, 하마스 무장세력도 바로 이 길을 통해 이스라엘로 침투했습니다.

이 때문에 도로 주변엔 불탄 차들이 여기저기 방치돼 있습니다.

바닥에 떨어진 탄피와 급히 두고 떠난 듯한 유모차, 피 묻은 붕대가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각국에서 온 취재진이 가까이 접근하자 이스라엘 군인들이 더 이상 갈 수 없다며 제지했습니다.

[영상디자인 허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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