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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출시 '개O맛 김치' 상품명 논란…서경덕 교수 "우리가 반성해야"

입력 2023-10-1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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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캡처〉

〈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캡처〉


최근 일본에서 한국 속어가 상품명에 사용된 '개존맛 김치'가 출시돼 논란이 됐습니다.

소셜미디어에서 이 상품명을 두고 '속어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과 '한국인들이 흔히 사용하는 표현인데 괜찮다'는 의견이 나뉘며 갑론을박이 벌어진 건데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오늘(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한글날을 맞아 해외에서 사용되고 있는 한글 오류 표기에 대한 다양한 제보를 받았다"며 해당 논란을 전했습니다.

서 교수는 "잘 아시다시피 '개존맛'은 '정말 맛있다'는 뜻으로 온라인에서 자주 쓰이는 '속어' 중 하나"라며 "속어는 날이 갈수록 대중에게 널리 통용되고 있는 게 사실이지만 속어 사용도 때와 장소를 가릴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스스로가 너무 남발하다 보면 해외에서 이와 같은 장면들은 계속해서 나올 것이 분명하다"며 "우리가 먼저 반성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한편 해당 논란 이후 제조사는 사과와 함께 '조속히 다른 상품명으로 변경하겠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낸 상황이라고 서 교수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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