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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회 BIFF] 주윤발 "8100억 기부? 아내가 한 것…난 용돈 받아"

입력 2023-10-05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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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윤발이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KNN시어터에서 열린 '올해의 아사이영화인상'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배우 주윤발이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KNN시어터에서 열린 '올해의 아사이영화인상'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홍콩 배우 주윤발이 8100억원 기부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5일 부산 해운대구 KNN시어터에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한 주윤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앞서 주윤발이 현재까지 8100억원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주윤발은 "내가 기부한 게 아니라 아내가 기부한 거다. 내가 기부하고 싶지 않았다. 내가 힘들게 번 돈이다. 용돈을 받고 살고 있다. 그래서 정확히 얼마를 기부했는지 나도 모른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이어서 "어차피 이 세상을 올 때 아무것도 안갖고 왔기 때문에 갈 때도 아무 것도 없이 가도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흰쌀밥 두그릇이면 된다. 아침 안먹고 점심, 저녁 한그릇씩이면 충분하다. 지금은 당뇨가 있어서 가끔 하루에 한그릇만 먹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그런 주윤발도 가장 플렉스를 하는 분야는 무엇일까. 주윤발은 "최근에 제일 플렉스 한 건 카메라 렌즈다. 이 조차도 비싸봤자 중고다. 그런데 대단한 렌즈다. 엑스레이까지 찍을 수 있는 렌즈다. 봤더니 너무 예쁘다. 이런 경지에 이르렀다"고 만족했다.

부산=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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