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뺑소니 사고 당한 여성, 자율주행 택시에 또 치여…병원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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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뺑소니 사고 당한 여성, 자율주행 택시에 또 치여…병원 이송

입력 2023-10-0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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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현장. 〈출처=KGO/CNN〉

미국에서 뺑소니 사고를 당한 여성이 곧바로 이어 자율주행 택시에 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이 피해자는 생명은 건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ABC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2일 밤 9시 30분쯤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교차로에서 한 여성이 자율주행차 업체인 크루즈가 운영하는 자율주행 무인 택시에 깔린 채 발견됐습니다.

크루즈 측은 여성이 처음에 다른 차량에 치여 튕겨 나가 옆 차선에서 주행하던 자율주행 택시 앞으로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장면은 자율주행 택시에 찍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로에 여성이 떨어지자마자 자율주행 택시의 브레이크는 작동했지만, 차량이 완전히 멈춘 건 여성과 충돌한 뒤였다고 합니다.

처음에 여성을 친 다른 차량의 운전자는 사고 이후 곧바로 현장에서 달아났고, 자율주행 택시에는 아무도 타고 있지 않았습니다.

이후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장비를 이용해 차량을 들어 올린 뒤 여성을 구조했습니다.

이 사고로 여성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은 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