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한국 야구, 태국에 17-0 승리했지만…일본·중국 모두 꺾어야 결승행

입력 2023-10-03 15:52 수정 2023-10-03 15:5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3일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B조 대한민국과 태국의 경기. 〈사진=연합뉴스〉

3일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B조 대한민국과 태국의 경기. 〈사진=연합뉴스〉


한국 야구대표팀이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태국을 상대로 17대 0, 5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오늘(3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2구장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B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최약체 태국을 만났습니다.

결과는 17대 0.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규정에 따라 5회 이후 점수가 15점 이상으로 벌어지면 콜드게임이 선언됩니다. 한국 대표팀은 4회 만에 17점을 내며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습니다.

1회부터 득점에 성공한 대표팀은 2회 말 최지훈과 윤동희의 연속 홈런, 3회 말 김주원의 솔로 홈런이 연이어 터지면서 7-0으로 앞섰습니다.

4회에서는 10점을 뽑아내면서 콜드게임 요건을 완성했습니다.

무사 2·3루에서 윤동희가 2타점 2루타를 때렸고, 이어 무사1·2루에서 문보경이 2루타를 때려 10-0을 만들었습니다. 강백호는 이번 대회 첫 안타를 2타점 적시타로 작성했습니다.

태국의 이어진 실책과 땅볼로 14-0을 만든 한국은 대타 김지찬의 적시타와 노시환의 2타점 적시타로 17대0을 만들었습니다.

이날 태국을 상대로 완승을 했지만, 아시안게임 4연패를 노리는 한국 대표팀은 부담감이 큰 상황.

슈퍼라운드는 각 조 1, 2위가 맞붙게 되는데, 조별리그 성적을 안고 진행됩니다.

따라서 전날 열렸던 대만과의 경기에서 4대0으로 패한 우리나라는 1패를 안고 나서는 겁니다.

한국은 A조의 일본과 중국을 상대로 점수를 많이 따내고 이겨야 결승 진출이 쉬워집니다.

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하게 된 한국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5일 낮 1시(한국시간) A조 2위와 슈퍼라운드 첫 경기를 치릅니다. 6일 낮 1시에는 A조 1위와 두 번째 경기에 나섭니다.

A조 1, 2위는 오늘 오후 열리는 일본과 중국전 결과에 따라 결정됩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