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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비만 4년 전의 3배…"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입력 2023-10-03 11:14
수정 2023-10-0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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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비만·만성질환 진료 현황 〈표=국민건강보험공단 제출자료·신현영 의원실 재구성〉
지난해 중학생 비만 환자 수가 4년 전보다 3배로 늘었습니다.
오늘(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아동·청소년의 비만·만성질환 진료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중학생 비만 환자는 951명으로 4년 전인 2018년(304명)의 3.13배입니다.
지난해 초등학교 저학년 비만 환자는 1.73배로, 초등학교 고학년은 2.37배로, 고등학생은 2.25배로 각각 증가했습니다.
당뇨(2형) 진료를 받은 중학생 환자는 1932명으로 4년 전과 비교했을 때 1.69배로 증가했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당뇨 환자는 1.04배로, 초등학교 고학년은 1.6배로, 고등학생은 1.31배로 각각 늘었습니다.
신 의원은 "코로나19 시기에 신체 활동 저하와 나쁜 생활습관 등으로 비만·만성질환 진료를 받은 아동·청소년 환자가 급격히 늘었다"며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동·청소년의 비만은 단순히 비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2형 당뇨병과 고혈압 등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최근 탕후루 등 간식까지 유행하고 있어 아동·청소년의 건강관리에 가정과 사회의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취재
한류경 / 라이브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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