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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보배 김도윤 '콘토피아' 이어 '도적:칼의소리' 호감캐 완성

입력 2023-10-03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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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보배 김도윤 '콘토피아' 이어 '도적:칼의소리' 호감캐 완성

언제 어디에서나 빛나는 존재감이다.

지난 달 21일 공개 후 글로벌 주목도를 높이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도적: 칼의 소리'에서 설악산 출신의 명사수 강산군으로 분한 김도윤이 또 한 번 눈에 띄는 열연을 펼쳤다. 올 여름 누적관객수 384만 명에 빛나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와는 또 다른 얼굴이 감탄을 자아낸 것. 빌런이 아닌 캐릭터로 호감도가 쌓인 것도 과목할만한 성과다.

김도윤의 깊은 내공이 묻어 난 호연은 이번에도 통했다. 조선의 마지막 착호갑사다운 날카로운 눈빛은 물론, 쉽게 꺾이지 않는 대담함과 강한 기개를 온 몸으로 표현하며 긴장감을 드높였다. 긴박함 속에서도 특유의 위트를 잃지 않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하는가 하면, 이윤(김남길)을 진심으로 위하는 면모는 훈훈한 브로 케미스트리까지 만들었다. 인물의 특성을 십분 살린 김도윤의 연기는 극의 분위기를 섬세하게 조율한 동시에 흡인력을 더했다.

믿보배 김도윤 '콘토피아' 이어 '도적:칼의소리' 호감캐 완성
통쾌함을 안겨준 김도윤의 액션 신도 빼놓을 수 없다. 백발백중의 사격 실력으로 적군을 단숨에 물리치는 그의 모습은 안방을 짜릿한 쾌감으로 물들였다. 이는 김도윤의 진심 어린 노력으로 이뤄낸 결과물이다. 그는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기 전부터 미리 소품 무기를 받아 신체 일부처럼 익숙하게 만드는 과정을 거친데 이어, 소품보다 현장에서 쓰는 총의 무게가 더 무거워 웨이트 운동을 하며 손의 근육을 키웠다는 후문이다.

또한 유명했던 저격수의 일화나 영상을 찾아보고 총격 후 따라오는 반동도 연기하며 디테일을 더하기도. 이렇듯 다방면에서 심혈을 기울인 김도윤으로 인해 보다 더 생생하고 완성도 높은 강산군 캐릭터가 탄생할 수 있었다. 혼자 등장해도, 함께 등장해도 보는 즐거움을 더한 김도윤의 저력은 장르 불문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 잡으면서 그를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 시켰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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