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란' 송중기 "김형서 재능, 질투날 만큼 부러워 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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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란' 송중기 "김형서 재능, 질투날 만큼 부러워 하기도"

입력 2023-10-02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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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이지음스튜디오〉

배우 송중기가 까마득한 신인 후배들과 호흡 맞춘 소감을 전했다. 기승전 '칭찬'을 가득 쏟아냈다.

오는 11일 첫 느와르 도전 영화 '화란(김창훈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송중기는 최근 진행 된 매체 인터뷰에서 "감독부터 배우들까지 신인들이 합류했다. '송중기에게 많이 의지했다'고 하던데, 당사자 입장에서도 신선하게 자극 받은 부분들이 있을 것 같다"는 말에 "맞다. 진심으로 자극이 된 시간이었다"고 답했다.

송중기는 "먼저 (김)형서 씨는 질투가 날 정도로 그 친구의 재능이 부러운 적이 있었다. 나는 이번에 처음 만났지만, 이미 가수 비비로 활동하고 있는 친구였고, 가수를 할 때나 연기를 할 때나 도구가 다를 뿐이지 본인의 것을 본연의 색으로 표현하는 아티스트더라. 많이 놀랐다"고 말했다.

홍사빈에 대해서는 "사실 연기할 땐 선후배를 나누는 것이 의미없긴 한데, 사빈 씨는 첫 주연 경험임에도 그냥 주인공다워 보였다. '주인공을 하는 사람들은 나름의 이유가 있다'고 늘 생각했다. 사빈 씨는 굉장히 깊고 묵직하더라. 그 친구의 살아온 인생은 잘 몰랐지만 느낌 자체가 묵직하게 다가왔다. 그래서 자극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인터뷰라서 하는 말이 아니라, 진심으로 진짜 오랜만에 상대 배우들과 가식없이 연기하며 찍었던 것 같다. 서로 부담 없이 질문을 주고 받기에도 오히려 편했다"고 덧붙였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다. 제76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공식 초청 돼 첫 선을 보인 후 국내에서는 11일 극장 개봉해 관객들과 만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