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삐약이' 날았다, 단식 동메달 확보…쉽게 딴 메달은 없다

입력 2023-09-30 18:23 수정 2023-09-30 20:0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어떤 공도 다 받아냅니다. 4강에 오른 '삐약이' 신유빈 선수의 외침은 쩌렁쩌렁했습니다. 아시안게임이 한창인 중국 항저우로 가보죠.

최종혁 기자 '탁구 역전 드라마'가 짜릿했습니다. 

[기자]

신유빈 선수에겐 놀라운 반전이었습니다.

대만 선수를 상대로 첫 번째 게임을 내준 뒤 내리 4게임을 따냈는데요.

특히 마지막 5번째 게임에선 점수 하나하나가, 이걸 받아내나 싶을 정도로 멋진 득점이 쏟아졌습니다.

이번이 아시안게임 첫 출전인데 4강에 올라 동메달을 확보했습니다.

남자복식 세계 1위 장우진, 임종훈 조의 역전극은 더 놀랍습니다.

인도 선수들과 대결에서 마지막 5게임에서 2대7로 몰렸다가 11대9로 역전하며 4강에 올랐는데요.

두 선수는 "서로를 믿었기에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농구 한일전이 끝나고 허훈 선수가 쏟아낸 쓴소리가 참 아픕니다.

[기자]

한일전은 가위바위보도 이겨야 한다는 얘기가 있죠.

우리나라는 2진급이 출전한 일본에 졌습니다.

단 한 번도 리드를 잡지 못했습니다.

일본에 3점 슛을 17개나 내줬는데요.

허훈은 "승리는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데 요행으로 되는 게 아니다"라고 쓴소리를 내놨습니다.

[앵커]

쉬운 승리, 쉬운 메달이 없죠. 낯선 롤러스케이트의 정병희 선수도 그렇다고요.

[기자]

정병희 선수에겐 13년 만에 찾아온 기회였는데요. 2014년, 그리고 2018년엔 롤러가 아시안게임 종목에서 제외되거나 축소돼서 뛸 기회가 없었습니다.

오늘 종목에선 같이 뛴 최인호 선수가 선두권에서 경쟁 선수들의 득점을 막아준 것도 크게 도움이 됐는데요.

그래서인지 동메달을 딴 최인호에게 금메달의 공을 돌렸습니다.

지금까지 항저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