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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RM, 법의학회 1억 기부에 심채경 교수 "깊고 멋진 사람"

입력 2023-09-29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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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RM, 법의학회 1억 기부에 심채경 교수 "깊고 멋진 사람"

그룹 방탄소년단(BTS) 리더 RM(본명 김남준)의 1억 원 기부에 천문학자 심채경 교수가 고마움과 응원의 마음을 함께 전했다.

RM은 MC로 출연했던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 - 알쓸인잡'에서 만난 법의학자 이호 전북대 교수와의 인연으로 최근 대한법의학회에 1억 원의 기부금을 쾌척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알쓸인잡'에 출연한 천문학자 심채경 교수는 자신의 SNS에 '멋진 소식. '알쓸인잡' 촬영 중 쉬는 시간, 우리 사회자 남준 씨는 이호 교수님과 좀 전의 이야기를 계속 이어나갔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이걸 약속했는데, 빈말이 아니란 건 눈빛에서 표정에서 태도에서 알 수 있었다. 정신없는 촬영장 한 켠에서의 약속을 잊지 않고 끝까지 살펴 주었네'라며 기부까지 과정의 역사를 적었다.

이어 '천문학자도 소수라고 생각했는데 법의학자의 수는 훨씬 더 적다. 불평하지 않고, 비교하지 않고,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하루를 매일 성실하게 채워나가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가'라며 '법의학의 길을 걷는 분들에게 응원과 격려를, 선한 마음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사려 깊게 행하는 남준 씨에게 존경과 박수를. 한참 어린 동생 같으면서 동시에 한참 수준이 높은 인생 선배 같기도 한, 깊고 멋진 사람'이라고 직접 겪은 RM의 진정성과 인간미를 다시금 알렸다.

실제 대한법의학회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에서 활동하는 법의학자 수는 60여 명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진다. 의사 출신 법의학 지원자 수는 연간 2∼3명 정도라고. 이에 따라 RM의 기부금은 대한법의학회의 인재 양성, 학술 연구, 법의학 제도 개선 사업 등에 사용 될 예정이며, 대한법의학회는 RM에게 감사패를 증정하고 대한법의학회 명예회원 자격을 부여할 계획이다.

RM은 기부와 함께 대한법의학회를 통해 "법의학자가 되는 과정이 무척 어렵다고 들었다, 법의학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사명감으로 법의학자의 길을 걷고 계시는 분들을 진심으로 존경한다"라며 "법의학자의 양성과 지원, 법의학회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남겼다.

훈훈한 기부 소식이 공개된 후 RM은 추석 연휴가 시작된 28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즐거운 추석 되세요 여러분'이라는 추석 인사와 화끈한 운동 영상을 올려 팬덤 아미의 환호를 자아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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