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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들' 허성태 "설경구가 '배우 의자' 선물…母와 펑펑 울었다"

입력 2023-09-2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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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들' 허성태 "설경구가 '배우 의자' 선물…母와 펑펑 울었다"
허성태가 선배 설경구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존경심을 표했다.

27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소년들(정지영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허성태는 "내가 본 설경구 선배님은 외유내강이다. 엄청 무서울 것처럼 보이지만 연기할 땐 정말 모든 것을 다 열어 주신다. 엄청 순수하고 따뜻한 분이다"라고 운을 뗐다.

허성태는 "영화를 보면 내가 술을 마시고 꼬장을 부리는 장면이 나온다. 그 때 선배님이 '한 잔 먹고 해라!'라면서 진짜 소맥을 타 주시더라. 너무 짜릿했고 연기도 리얼하게 잘 나왔다"며 뿌듯해 했다.

이어 "그리고 선배님에게 처음으로 배우 의자를 선물 받았다. 그 날 엄마랑 같이 손 잡고 펑펑 울었다. 어머니가 집에서 그 의자에 앉아 계신다. 되게 좋았다"고 벅찬 마음을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1999년 삼례나라슈퍼 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사건 실화극 '소년들'은 지방 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과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형사,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부러진 화살' '블랙머니'를 잇는 정지영 감독의 실화극 3부작으로 주목 받고 있으며 설경구 유준상 진경 허성태 염혜란 등 연기파 배우들이 열연했다. 11월 1일 개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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