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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의영광' 윤현민 "영화 반응 다 찾아봐…혹평 쓰라리죠"

입력 2023-09-2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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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태원엔터테인먼트〉

〈사진=태원엔터테인먼트〉

배우 윤현민이 '가문의 영광' 혹평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정태원·정용기 감독)'를 통해 스크린에서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윤현민은 26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개봉 후 작품에 대한 반응은 다 찾아봤냐"는 질문에 "사실 집에 컴퓨터도 없다. 게임을 전혀 못하고, 그런 것에 대한 관심이 아예 없어서 평소에는 온라인을 잘 안 보는데 이 작품은 애정이 너무 남다르다 보니까 정말 꼼꼼하게 찾아 봤다"며 잠시 숨을 고르더니 "쓰라리죠"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현민은 "쓰라린 충고의 기사들도 겸허하게 봤다. 근데 다양한 의견들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며 "한편으로는 그런 생각도 했다. 처음 대본을 봤을 때 리딩 전에 감독님과 통화하면서 '이건 되게 만화 같다'는 이야기를 드렸다. 현 시대 현실성과는 다소 동 떨어져 있고, 배우가 연기하기에 조금은 납득이 안되는 대본일 수 있지만, 만화라고 생각하면 재미있게 라이트하게 볼 수 있을 것 같더라. 연기도 만화같이 잘 계산해서 하면 재미있을 것 같아 그 점을 중점적으로 생각했다. 관객 분들도 '만화 보듯이 봐 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보면 내 역량의 문제일 수도 있는 것 같다. 다만 아직 상영이 끝난 건 아니기 때문에 '끝까지 가보자'고 서로 응원하고 있다. 공식 일정 이후, 모든 전국 극장에서 내리기 전까지 '해보는 데까지는 해보자' 말씀 드리기도 했다"며 "누군가에게는 지탄받을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조금의 웃음이라도 선사할 수 있다면 괜찮은 것 아닐까. 영화 안에서 장르의 다양성도 중요하기 때문 이런 류의 영화도 꾸준하게 나왔으면 좋겠다"고 감싸 안았다.

지난 21일 개봉한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잘나가는 스타 작가 대서와 가문의 막내딸 진경을 결혼 시키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는 장씨 가문의 사생결단 결혼성사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오리지널 캐스트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가 다시 의기투합 했으며 윤현민 유라가 새롭게 합류해 유쾌한 앙상블을 선사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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