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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민 "브라운관 활동 집중, 영화 못하게 될까 무서웠다"

입력 2023-09-26 11:59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 윤현민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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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 윤현민 인터뷰

〈사진=태원엔터테인먼트〉

〈사진=태원엔터테인먼트〉

배우 윤현민이 첫 영화 주연에 대한 남다른 의미를 전했다.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정태원·정용기 감독)'를 통해 스크린에서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윤현민은 26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 된 인터뷰에서 "우리 작품은 첫 촬영 전에 '추석 때 갈 것이다'라고 개봉 날짜가 아예 정해져 있었다. 몇 년 전에 찍어 놓고 개봉 못하는 영화도 많다고 들었는데 '그렇다면 오히려 럭키한 상황인데?' 긍정적으로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윤현민은 "완성된 영화는 시사회 전부터 많이 봤다. 다섯 가지 버전으로 감독님 집에서 볼 수 있었다. '이 부분 편집할 건데 어떻게 생각해'라고 물어봐 주시기도 하셔서 진짜 나도 같이 참여하는 느낌이 들었다. 저는 드라마 밖에 안 했으니까. 드라마는 첫 방 전에 볼 기회가 없지 않나. '이래서 영화 영화 하는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첫 영화 주연이라는 의미도 남다를 것 같다"는 말에 윤현민은 "정말 되게 너무 좋았다. 야구를 관두고 공연부터 연기를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영화를 되게 하고 싶었다. 근데 뭔가 잡히지 않더라. 신인 때 오디션도 엄청 많이 봤는데 다 안 됐다. 그러다 '드라마를 통해서 내가 좀 이름을 알리면 찾아주시지 않을까' 싶어 드라마에 주력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근데 어느 순간 그런 생각이 들더라. '너무 먼 길을 왔나. 다시 스크린으로 갈 수 없는 상황이 된 것 아닐까' 영화를 못하게 될까 무서웠다"며 "그래서 '가문의 영광'을 기쁜 마음으로 했고, 의미도 컸다. 간담회 때 감독님께서 우스갯소리로 '(주인공) 1안 아니었다'고 하시지 않았나. 다른 배우 분들이 '기분 안 나빴어?' 걱정을 하더라. 나는 아무렇지 않았다. '어쨌든 최종 주인은 난데. 나에게 기회가 온 건데' 싶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1일 개봉한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잘나가는 스타 작가 대서와 가문의 막내딸 진경을 결혼 시키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는 장씨 가문의 사생결단 결혼성사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오리지널 캐스트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가 다시 의기투합 했으며 윤현민 유라가 새롭게 합류해 유쾌한 앙상블을 선사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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