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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회 영평상' 음악상 장기하 "기회 준 '밀수' 류승완 감독께 감사"

입력 2023-09-2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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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기하가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밀수' VIP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가수 장기하가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밀수' VIP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장기하가 영화 음악 감독으로 음악상을 수상했다.

21일 서울 중구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제43회 영화평론가협회상(이하 영평상) 시상식에서 음악상은 영화 '밀수(류승완 감독)'의 장기하 음악감독이 받았다. '밀수'를 통해 영화 음악 감독으로 첫 발을 내딛은 장기하는 데뷔작으로 음악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장기하는 "'밀수' 음악의 힘은 류승완 감독님께서 직접 선곡한 70년대 명곡들에서 나왔다고 생각한다. 나는 나머지 공백을 내가 만든 음악으로 채웠다. 그 음악들 역시 류승완 감독님께서 워낙 명확한 비전을 갖고 이끌어 주셔서 처음 영화 음악을 맡았음에도 영화와 명곡에 누를 끼치지 않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좋은 기회 주신 류승완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작업실에서 편하게 작업했지만, 영상을 계속 돌려보니까 '고생 진짜 많이 하셨겠다' 싶더라. 배우와 제작진 분들 너무 고생 많으셨다고 말씀 드리고 싶고, 나와 같이 음악을 만들고 연주를 해 준 동료들에게도 고맙다. 감사하게 받아 가겠다"고 전했다.

영평상 측은 "작품이 7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복고풍 정서가 중요했다. 장기하 음악감독님이야 말로 딱 들어맞는 감독님이 아니었을까 싶다. 70년대 명곡을 굉장히 잘 운용했다"며 "그런 의미에서 '밀수'는 보는 영화일 뿐만 아니라 듣는 영화였다. 힘들더라도 영화 음악감독 장기하의 다른 작업들도 계속 보고 싶다"고 평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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